2010 K-리그여!

이제 시작입니까?

춥던 겨울이 끝나고 축구가 팬들 앞으로 찾아왔습니다.

쏘나타 2010 K-리그는 2월 27일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2010 K리그의 참가 팀은 총 15팀으로 총 609명의 K-리그 선수가 참가합니다. 팀별 등록 선수는 FC서울이 46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이 4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산은 가장 적은 35명으로 올 시즌을 맞습니다. 3월 20일까지 등록 가능한 외국인선수, 이적(임대), 자유계약 선수가 추가로 등록하게 되면 팀별 보유선수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3명)를 모두 채운 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성남 포항 수원을 비롯해 서울 울산 제주 등 총 7개 팀으로, 이 가운데 AFC 가맹국 선수 1명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는 전북 성남 포항 수원만 행사했습니다.

쏘나타 2010 K-리그 참가 팀

K-리그 무엇이 달라졌나?

위 그림에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있긴 하지만 간추린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5MM(5 Minutes More)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실질적인 경기시간을 5분 늘려서 팬들에게 더 재밌는 경기내용으로 다가가자는 것입니다. 또 5MM 캠페인을 위하여 판정 기준과 제도, 규정을 개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재밌는 경기들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Seagull이 뽑은 올해 다시(!) 기대되는 선수

바로 2009 K-리그 신인상 수상자인 '중고신인' 김영후(강원)입니다.
김영후는 작년 리그,컵 포함 30경기에 출전하여 13득점 8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네셔널리그부터 올라온 김영후 선수라 주목도 받고 기대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저는 이번해에도 또 이 선수가 기대됩니다! 그렇지만 다른 팀들도 이미 김영후 선수의 득점력과 파괴력을 다 알아버린 터라 아마 분석,견제가 심해져서 작년처럼 순탄한 길을 쉽게 걸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김영후 선수의 능력에 따라 달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Seagull도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리그 관전포인트 3

1. 리그 우승을 향한 많은 팀의 도전

작년엔 전북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올해도 전북의 마법이 계속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필자는 전북과 서울, 수원, 포항이 우승 쟁탈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포항은 재정비를 잘해서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저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많은 분들이 수원이 왜 이 자리에 끼느냐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전년도 우승팀에도 불구하고 작년 리그에선 심각한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러나 전력 보강을 마친 올해의 수원은 뭔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6강 P/O에 진입하는데는 아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직접적으로 1위자리를 노릴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수원은 1승1패를 기록하였지만 둘다 완벽한 베스트의 경기내용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 빠른 경기진행

5MM 캠페인을 올해 처음 시도하면서 2라운드까지 진행된 지금 만족스러운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지연에 해당되는 불필요한 행동을 줄이며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막 1라운드의 경기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지 않은 것만 봐도 왠지 모를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3. K-리그로 리턴한 해외파

사진출처- NEWSIS

해외에서 소속팀 생활을 하다가 K-리그로 돌아온 선수가 올해는 많습니다.
대표적이라면 설기현(포항), 조원희(수원), 김동진(울산) 선수가 있겠네요. 설기현선수는 풀럼에서, 조원희는 위건에서 김동진은 제니트에서 왔습니다. 모두 국가대표에서 뛰었고 또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갈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라 그런지 많은 팬들의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팬으로서
K-리그의 팬으로서
많은 축구팬 여러분들이 집에서 가까운 K-리그 경기장으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축구장에는 축구공과 선수만 있지 않습니다.
팬들을 위한 여러가지 이벤트들도 많으니 꼭 놀러오세요!
K-리그 중계는 카메라 위치가 매우 높은 위치에 있어서
속도감이 떨어지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매우 빠른 축구를 선보이는 K-리그입니다.^^

스포츠 분야의 글을 중심으로 칼럼 형태로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포츠 전문 글을 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